올바른 썬크림 사용법, 자외선, 썬크림 유통기한

여름철 해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. 특히 야외 활동 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에 각종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. 오늘은 각 자외선의 종류와 피부에 미치는 영향, 자외선 차단지수와 썬크림 사용법, 썬크림 유통기한 등 자세하게 알아보고 올바른 사용으로 소중한 피부를 지킬 수 있도록 정리해 보았습니다.

자외선이란

자외선(UV, Ultraviolet radiation)은 태양광의 일부로,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고,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기파입니다. 자외선은 태양으로부터 지구로 도달하는 자연적인 빛 중 하나로, 지구 대기에 의해 일부 흡수되고 나머지는 지표면에 도달합니다. 자외선은 피부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며, 이 때문에 자외선 차단이 중요한 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

자외선의 종류와 각 종류별 피부에 미치는 영향

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UVA, UVB, UVC로 나눌 수 있습니다. 각 자외선 종류는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.

UVA (320-400nm)
- 특징: UVA는 가장 긴 파장을 가지며, 지구 대기로 거의 흡수되지 않고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95%를 차지합니다. 일년 내내, 날씨와 상관없이 피부에 영향을 미칩니다.
- 피부에 미치는 영향: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진피에 도달합니다. 이는 피부 노화, 주름, 색소 침착을 유발하며, 광노화의 주요 원인입니다. 또한 장기간 노출 시 피부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.
UVB (280-320nm)
- 특징: UVB는 중간 길이의 파장을 가지며, 지구 대기에 의해 일부 흡수되지만 여전히 지표면에 도달합니다. 특히 여름철, 낮 시간대에 강한 영향을 미칩니다.
- 피부에 미치는 영향: UVB는 피부 표피에 주로 영향을 미치며, 일광화상(선번)을 유발합니다. 또한 피부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UVB는 비타민 D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UVC (100-280nm)
- 특징: UVC는 가장 짧은 파장을 가지며, 지구 대기에 의해 대부분 흡수되어 지표면에 도달하지 않습니다. 주로 인공 광원에서 발생합니다.
- 피부에 미치는 영향: UVC는 지표면에 도달하지 않으므로 자연적인 조건에서는 피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. 그러나 인공 광원에 의한 노출은 강력한 소독 및 살균 효과를 가지며, 피부에 직접 노출될 경우 심각한 화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

자외선 차단지수인 SPF와 PA의 각 수치별 효과 및 사용 환경

자외선 차단제는 SPF와 PA 지수를 통해 자외선 차단 효과를 측정합니다. 각 지수는 다른 자외선을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며, 사용 환경에 따라 적절한 선택이 필요합니다.

SPF (Sun Protection Factor)
- 정의: SPF는 UVB 자외선 차단 효과를 측정한 지수로, SPF 수치가 높을수록 UVB에 대한 차단 효과가 큽니다.
- 수치별 효과:
  - SPF 15: 약 93%의 UVB 차단
  - SPF 30: 약 97%의 UVB 차단
  - SPF 50: 약 98%의 UVB 차단
  - SPF 50+: 98% 이상 UVB 차단 (수치가 높아질수록 증가율은 낮아짐)
- 사용 환경:
  - 일상적인 실내 활동: SPF 15-30
  - 야외 활동 및 스포츠: SPF 30-50
  - 해변, 산 등 강한 자외선 노출: SPF 50+
PA (Protection Grade of UVA)
- 정의: PA는 UVA 자외선 차단 효과를 측정한 지수로, "+" 기호를 통해 차단 정도를 나타냅니다.
- 수치별 효과:
  - PA+: UVA 차단 효과 있음
  - PA++: UVA 차단 효과 좋음
  - PA+++: 매우 좋음
  - PA++++: 극도로 좋음
- 사용 환경:
  - 일상적인 실내 활동: PA+
  - 야외 활동 및 스포츠: PA++ 또는 PA+++
  - 해변, 산 등 강한 자외선 노출: PA++++